강원대, '인문치료' 통해 소년범 재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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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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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원대와 춘천지법이 춘천지법보호소년의 인문치료를 통한 자존감 회복과 재범방지 등 사법부의 후견 및 복지기능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대학교 인문대학이 춘천지법과 인문치료를 통해 소년범 재활을 돕기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18일 양 기관은 춘천지법보호소년의 인문치료를 통한 자존감 회복과 재범방지 등 사법부의 후견 및 복지기능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춘천지법 소관 소년 재판에서 판사가 소년범에게 보호관찰 외에 인문치료 수강명령을 판결하면 강원대 인문대학에서 진행하는 ‘자서전 쓰기' 등의 인문치료 재활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이미 지난 14일 친족 폭행 혐의로 기소된 A(19)양에게 춘천지법 소년부 정현희 판사는 1년의 보호처분과 더불어 100시간의 인문치료 수강명령을 판결한 바 있다.

법원이 소년보호사건 판결에 실제로 인문치료를 적용한 것이 이번이 첫 사례로 강원대는 이들을 위한 표현능력향상과 자존감 회복 등을 위한 전문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인문치료를 담당할 강원대는 인문과학연구소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어느 정도 노하우를 구축해 놓은 상태로 이미 일찍부터 청소년자립생활관, 지역자활센터, 청소년키움센터 등 많은 보호소년 자활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아울러 인문치료를 교정활동에 활용하여 얻은 여러 성과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위한 각종 학술대회도 수차례 주최하는 등 충분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김종로 학장은 “이들 청소년이 긍정적 정서함양을 통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다양한 인문치료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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