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서 총선 벽보 뗀 50대 여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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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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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4·13 총선을 하루  앞두고 벽보를 두 번이나 뗀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13 총선 벽보를 두 번이나 뗀 혐의로 김모씨(52·여)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 30분께 강남구 삼성동 경기고 부근 담벼락에 게시된 강남병 선거구의 선거 벽보 5장을 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로 동선을 추적해 지난 6일 김씨를 코엑스 부근에서 발견하고 조사한 뒤 훈방 조치했다.

경찰서에서 나온 김씨는 그 길로 자신이 벽보를 떼었던 장소로 돌아가 재부착된 벽보를 또다시 떼어 찢고서 바닥에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김씨는 벽보를 떼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2005년 이혼했고,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도 있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는 업무방해 등 6건의 전과가 있으며, 대치동 한 주택에 살다 보증금을 빼 지난달부터 삼성동 일대 찜질방을 전전하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에 대해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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