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 실시하는 두산건설 회사채 더 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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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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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두산건설이 무상감자와 일부 사업부 매각을 결정한 데 이어 추가적인 회사채 발행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이달 초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줄이는 90% 비율 무상감자를 이달 결정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무상감자에서 핵심은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두산건설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주주를 위해 해마다 260억원에 달하는 배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두산건설으 2015년 4분기 3754억원에 이르는 순손실을 기록했고, 배당가능이익도 줄어들었다.

두산건설은 렉스콘사업부 관악공장도 물적분할하기로 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2015년 렉스콘사업부 6개 공장 가운데 5개를 1295억원에 매각한 바 있고, 남은 관악공장까지 팔기 위한 회사분할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정선레미콘이 1월 120억원에 관악공장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산건설 주가는 작년 말 5100원에서 4일 기준 3890원으로 24% 가까이 하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3일에만 약 9% 내렸다.

이에 비해 두산건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없지는 않다.

변성진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차입 축소로 인한 이자비용 감소와 영업이익 안정화가 계획대로 이뤄지느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부분이 해결된다면 올해가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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