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6월께 VR 단말기 출시...VR 경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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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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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관계자가 6월께 출시하게 될 고글형 VR 단말기를 직접 시연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가상현실(VR)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업 소니가 고글형 VR 단말기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 경쟁에 나서기로 했다.

소니는 게임기와 연결해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한 고글형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출시 예상 시기는 6월이다.

이 단말기는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에 장착해 사용한다. 머리에 쓰면 얼굴 움직임에 따라 눈앞에 360도 전경이 눈앞에 펼쳐져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에 따라 화면상에서 커피잔을 들거나 도너츠를 먹는 동작들을 재현할 수도 있다.

소니는 이 단말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100종류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단말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해 12월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고글형 단말기(기어 VR)를 출시했
다. 기어 VR은 삼성전자가 페이스북과 협력 관계를 통해 개발한 제품이다. 페이스북은 V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20억 달러(약 2조5000억원)를 들여 VR 기술회사 오큘러스를 인수했다.

그런 가운데 소니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VR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갤럭시S7 공개 행사에 참석해 "지금은 VR이 주로 게임이나 오락에 사용되지만, 나중에는 생활 전반을 바꿀 수 있다"며 "다음 플랫폼은 VR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의 모바일 하드웨어와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소프트웨어로 세계 최고의 VR을 구현하겠다"며 "오큘러스와 협력해 몇 주 안에 기어 VR을 통해 360도 VR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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