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제이미슨 비자코리아 사장 “우리 경쟁상대는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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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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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종호 기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과거에는 마스터, 아멕스 등이 비자의 경쟁 상대였고 유니온페이도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싸워야 할 상대는 카카오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사업자입니다."

이안 제이미슨 비자코리아 사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타워8 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내 결제 시장에서 비자의 전략에 대해 밝혔다. 

그는 "비자가 추구하는 것은 혁신이다"며 "기존 결제 서비스에서 벗어나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데, 신규 결제 서비스 사업자인 카카오페이 등이 우리의 경쟁 상대다"고 말했다.

올해 전략 및 목표 가운데 하나가 '혁신 기술 도입 및 적용'이라고 밝혔다. 기존 결제 네트워크만으로는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올 연말에는 혁신 전략 결과물 중의 하나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비자 체크아웃'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비자 체크아웃은 현재 미국과 홍콩 등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이안 제이미슨 사장은 "현재 '비자 체크아웃'은 영어로만 서비스되어 한국 시장에 즉시 출시가 어렵다"며 "올 연말 한글화 작업이 끝나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비자 본사가 한국 시장에 꾸준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비자는 서울올림픽, 평창올리픽 등 국내에 열리는 굵직한 스포츠 행사에 꾸준히 스폰서로 참여해왔거나 참여 중이다. 지난해에는 메르스 여파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감소하자 배우 박신혜를 홍모모델로 내세워 국내의 숨은 관광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안 제이미슨 사장은 "이 정책은 실제로 한국 방문객 증가를 이끌었다"며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싱가폴, 홍콩 등 해외 관광객의 한국행 항공권 결제 규모가 메르스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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