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쇼케이스] ‘시간을 달려서(ROUGH)’ 파워 청순에 아련함까지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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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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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열린 여자친구 3번째 미니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지난 해 신인상 3관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아이돌 여자친구가 파워 청순에 아련함을 담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25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은아. 예린, 신비, 엄지, 유주)의 3번째 미니 앨범 ‘SNOWFLAK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여자친구의 3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 ‘SNOWFLAKE'는 순수한 눈의 결정- 눈꽃, 눈송이를 뜻하는 말로 여자친구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단어다. 약하지만 빛나고, 추운 곳에서도 아름다운 눈꽃처럼 빛나는 음악으로 멋지게 성장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 날 행사에서 여자친구는 앨범 수록곡이자 자신들의 첫 발라드 ‘Trust’무대를 먼저 공개했다. 'Trust'는 여자친구의 첫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좋아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우연이 아닌 기족이라 말하고 싶은 수줍지만 진지한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오케스트라 선율위의 시적인 노랫말은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이어 타이틀 곡 ‘시간을 달려서(ROUGH)’를 첫 선보였다. 지난 앨범의 콘셉트 ‘파워 청순’에 아련함을 더한 이번 ‘시간을 달려서’는 ‘짝사랑 춤’. ‘타임머신 춤’ 등의 포인트 안무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시간을 달려서(ROUGH)’는 파워풀한 비트위에 서정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전까지 다른 걸그룹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의 HOOK이 특징이다.

소원은 이번 타이틀 곡 안무에 대해 “과거 우리 무대를 보면 방긋방긋 웃고 있었는데, 이번 곡은 아련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며 “마치 무용처럼 선이 보이는 춤도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 엄지는 “가사를 곱씹으며 무대에게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해 비 오는 무대에서 넘어지면서도 열정적으로 안무를 소화해내는 영상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했다. “상점에서 우리 노래가 나오는 것”, “데뷔 전에 마이크나 인이어 차고 빼는 속도가 빨라진 것”, “환복하는 시간이 짧아진 것” 등 소소한 것들을 꼽았다.

지난 해 신인상 3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사랑 받았지만 아직 만족하진 못하는 모습이었다. 리더 소원은 “데뷔 당시 신인상이 목표였다”면서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하며 안주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 각종 시상식에 많이 참가했는데 올해도 시상식으로 많이 나갈 수 있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은아는 “지난해 두 곡으로 활동을 했는데, 이번년도에는 이번 앨범도 비롯해 정규앨범과 리패키지 앨범 등 다양한 곡으로 팬들을 찾아뵙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어 막내 엄지는 “시간을 달려서 안무에 자기소개쯤이라는 춤이 있다. 그 춤처럼 개개인의 개성도 알리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앨범 인트로곡 ‘SNOWFLAKE'를 시작으로 아련하고 서적적인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타이틀 곡 ’시간을 달려서‘, 팝스타일의 곡 ’내 이름을 불러줘‘, 멤버들이 인트로 나레이션에 참여한 귀여운 곡 ’사랑별‘, 활기찬 응원가 ’그런 날엔‘, 여자친구의 첫 발라드곡 ’TRUST' 등 7곡이 담겨있다.

2015년 1월 데뷔 앨범 ‘Season of Glass’의 타이틀 곡 ‘유리구슬’로 이름을 알린 여자친구는 후속 앨범 `Flower Bud`의 타이틀 곡 ‘오늘부터 우리는’을 히트 시키며 정상급 아이돌로 거듭났다. 이후 2015 멜론뮤직어워드(MMA) 신인상, 2016년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음원부문 신인상,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등 신인상 3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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