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 '토요타 BMW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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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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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글로벌 자동차산업에서 향후 5년 동안 시장점유율 상승이 가장 기대되는 기업으로 토요타 등이 선정됐다.

18일 글로벌 회계·컨설팅자문사인 KPMG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Global Automotive Executive Survey 2016'에 따르면 5년 동안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 기업은 토요타(58%), BMW(57%), 폭스바겐(56%), 현대·기아차(50%)가 등의 순이었다.

토요타와 BMW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연비조작 사건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유지해 상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전용차, 고급브랜드 출시 등 전략모델배치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북미지역 응답자들은 현대·기아차(55%)의 성장 잠재력을 폭스바겐(54%)과 토요타(49%) 보다 높게 평가하며 1위로 선정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향후 10년 내 자동차 산업의 주요 사업모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2025년까지 자동차 산업에 가장 영향을 미칠 핵심 트렌드로 '연결성' 및 '디지털화'를 꼽았다.

이는 지난해 하위권(10위)에 머물렀던 항목이다. 반면, 지난해 상위권을 차지했던 '신흥시장의 성장성' '플랫폼 전략 및 모듈 생산 시스템' '내연 기관의 소형화 및 최적화'는 올해 각각 4위, 8위, 10위에 머물렀다.

한국지역 응답자들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가장 중요한 핵심 트렌드로 선정했고, 이어 수소연료전지차(2위)와 신흥시장의 성장성(3위)을 꼽았다.

삼정KPMG 자동차산업본부의 위승훈 부대표는 "자율주행기술, 스마트카, 친환경 자동차 개발과 같은 기술혁신 및 이종산업과의 융합 등 산업생태계의 급격한 변화의 흐름에서 연결성에 기반해 파생되는 고객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7회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38개국 800명의 자동차산업 분야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번 조사에는 전세계 2123명의 소비자도 설문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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