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정부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강화 추세에 발맞춰  '펀드넷 의결권 서비스(VoSS)'를 강화하고 있다.

2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펀드넷 의결권 서비스는 자산운용사가 펀드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업무를 통합 지원한다.

예탁결제원은 2004년 구축한 자산운용산업 지원 플랫폼인 펀드넷을 통해 펀드 수익증권 매매와 펀드재산 운용 관련 모든 업무를 표준화·자동화하고 있다.

현재 증권사와 운용사, 은행, 연기금, 투자자문사 등 360여개 기관이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2014년 기준으로 연간 펀드설정청구가 270만건, 펀드환매청구 170만건, 운용지시 1억5000만건, 매매확인은 2억9000만건을 기록했다.

삼정KPMG 전략컨설팅그룹은 2013년 펀드넷 서비스에 대해 자산운용업계 전체 기준으로 연간 689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주총 의결권 행사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2월과 12월에 의안분석보고서 관리 서비스와 집합투자업자 전자투표 지원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주총 의결권 행사정보 제공 서비스는 집합투자업자에게 주주총회 정보(일시, 장소, 의안 세부내역) 및 의결권 보유명세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의안분석보고서 관리 서비스는 의결권 자문기관이 작성한 의안분석보고서를 집합투자업자에게 표준화 및 자동화된 방식으로 송수신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최근 개시한 집합투자업자 전자투표 지원 서비스는 전자투표권자명부, 전자투표결과 등 전자투표 행사에 필요한 정보를 집합투자업자에게 맞춤화된 방식으로 제공한다.

예탁결제원은 내년까지 한국거래소 등 공시관련기관과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집합투자업자의 의결권 공시정보를 대리 전송하는 서비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대·내외 환경변화로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가 요구되면서 관련 플랫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펀드넷 서비스를 통해 펀드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주식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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