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배준영 국회의원 예비후보(인천 중·동·옹진),섬 민원탐방’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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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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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작스런 북한의 위협, 주저 없이 연평도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새누리당 배준영 국회의원 예비후보(인천 중·동·옹진)의 ‘섬 민원탐방’이 본격 시작됐다. 배 후보는 7일 옹진군 연평도를 방문, 주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지난 5일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감행에 무엇보다 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의 긴장감이 배가 됐을 것이다. 주민들을 위로하고 목소리를 듣고자 주저 없이 달려왔다”고 연평행 배경을 밝혔다.

배준영의 섬 민원탐방은 단순히 얼굴 알리기성 방문이 아닌, 접근성이 어려운 인천 섬 지역에 실효성 있는 공약·정책을 제공하기 위한 ‘생생한 현장 의견 접수’가 목적이다. 항만물류협회장이자 인하대 겸임교수로서 항만·물류 등 바다와 함께 해온 배 후보의 섬 애착 의지이기도 하다. 배 후보는 최초 선거캠프를 꾸리면서 민원접수 및 정책발굴 전담 조직을 함께 구성했다.

연평도를 찾은 새누리당 배준영 국회의원 예비후보[1]


그는 앞서 지난해 12월22일에 옹진군 북도면(신·시·모도, 장봉도)을 찾았다. 북도면사무소에서 열린 ‘인천공항 소음영향지역 재설정 고시 주민설명회’에 참석,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영종과 신도 간 조속한 교량 설치를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이번 연평도 민원탐방에서는 ‘안정적인 서해 5도 여객선 운항 방안 마련’과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방지 대책 마련’ 등의 민원을 접수했다.

배 후보는 이에 대해 “일단 주민들의 하루 생활권이 가능하도록 여객선이 증편돼야 한다. 안정적인 여객선 운항과 뱃삯 현실화를 위해 여객선에 버스처럼 ‘준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라며 “거대한 예산을 들여 준공영제를 전면 도입하자는 게 아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옛말이 있듯이 일단 소규모 여객선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효과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서해 5도 항로 직선화’를 제안했다. 배 후보는 “현재 서해 5도 항로는 너무 비효율적으로 돌아가게 설정돼 있다.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에 우회항로로 설정한 것은 이해하지만, 국민편익이 우선이어야 한다”며 “운항시간 단축으로 접근성을 올리고, 선사 측의 연료·시간 낭비도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서해 5도 항로를 직선화해야 한다. 안전확보는 국방부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어선 불법조업 방지를 위해서도 “‘연평도 해경 전진기지(부두) 건설’과 ‘인공어초 겸 불법조업방지시설 조성을 위한 추가 국비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는 해경본부 인천이전 반대 운동에도 앞장 서 왔다.

배 후보는 “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대우는 실망스럽다. 주민대피시설 유지관리 비용에 국비가 단 한 푼도 지원되지 않거니와 최근 개정된 ‘서해 5도 지원 특별법’도 미진한 부분이 많다”며 “섬 주민들의 권리를 되찾고자 꾸준히 섬 민원탐방에 나서겠다. 작은 섬의 목소리라도 현장 의견을 충실히 담은 것이 현실성 있는 공약·정책이 된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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