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회공헌 공익재단 설립… 서민금융기관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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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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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제주)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내년 사회공헌활동 공익법인을 설립하고 서민을 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 26일 제주도 새마을금고 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새마을금고는 지역 사회와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면서 "2016년에는 공익 사업법인을 통해 청소년 사회진출 사업 등 보다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내년에 설립하는 재단법인 MG희망나눔 공익재단(가칭)은 비영리법인 형태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이웃 문제 해결, 청소년 사회 진출 등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공익법인 자금 조성 규모는 1000억원이다. 중앙회가 단독으로 재원을 조달하고 단위 새마을금고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우선 올해 85억원으로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자본을 조달한다.

이와 함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경영 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해 재무건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영컨설팅시스템은 새마을금고별로 상이한 경영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진단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 컨설팅 시스템으로 △종합 수익 관리 시스템 △조기 경보 시스템 △여신 금리 시스템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종합 수익 관리 시스템은 새마을금고의 자금조달 원가 및 기타 업무원가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수익 역시 계좌별, 고객별, 상품별, 지점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영업전략 수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수익성 분석 시스템이다.

조기 경보 시스템은 새마을금고의 각종 경영지표를 분석, 현재 상태를 진단하고 미래 부실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대응 방안까지 제시하게 된다. 여신 금리 시스템은 현행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적극 반영하는 등 합리성과 투명성을 제고해 새마을금고 대출 금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한편 대출의 예상 수익을 조회할 수 있게 해 수익 관리까지 지원한다.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0월 일부 금고에서 시범 운영한 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신 회장은 "적절한 캐피탈사가 나오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경영 방침에 따라 지역 서민들과 융화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적절한 규모의 회사가 나오면 인수를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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