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이정애 부사장 선임…공채 출신 첫 여자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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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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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매출 성장 견인차 '럭셔리' 화장품 부문 임원 전진 배치

[LG생활건강 이정애 부사장]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LG생활건강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영애 럭셔리 사업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탁하고, LG상사 CFO 출신 허성 부사장을 전입하는 등 15명에 대한 2016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진행됐다"며 "과감한 도전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디테일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고 전했다.

이정애 신임 부사장은 LG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여성 부사장이다. 2011년 생활용품사업부장 선임 이후, 차별적인 마케팅으로 퍼스널케어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생활용품시장 일등 자리를 지키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김재홍 신임 전무는 LG생활건강의 인수합병(M&A)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관리총괄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85년 LG그룹으로 입사해 2008년 LG생활건강으로 자리를 옮긴 뒤 이 회사의 국내외 다양한 M&A에 참여해왔다. 

이상범 신임 전무는 '현장통'이다. 1983년 LG그룹 입사 후부터 줄곧 생산현장에 몸 담으며 화장품과 생활용품 공장장을 역임하는 등 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는 생산 공정개선 및 효율성 향상을 통해 폭발적인 생산량 증가에도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등 안정적으로 생산 현장을 이끌어 왔다.

LG생활건강은 내년 신규사업을 위한 조직 개편도 대대적으로 단행했다. 새 조직 사업부장에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젊은 인사들을 발탁했다.

화장품 사업은 프리미엄 코스메틱과 럭셔리 코스메틱으로, 생활용품 사업은 퍼스널 케어와 홈케어로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는 음료 사업을 포함, 총 5개 사업부 체계로 운영된다.

브랜드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목표로 하는 프리미엄 코스메틱 사업부장에는 사업경험이 풍부한 배정태 부사장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정애 전임 생활용품 사업부장을 럭셔리 코스메틱 사업부장으로 보임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잠재된 니즈를 사업으로 연결시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최연희 상무를 퍼스널 케어 사업부장으로, 생활용품 프리미엄화에 기여도가 높은 이재선 신임 상무를 홈케어 사업부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음료 사업에는 5년간 음료 마케팅을 총괄해 온 이형석 상무를 사업부장에 선임했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한 사업부장의 평균연령은 49세로 2015년의 55세보다 젊어졌으며, 특히 신임사업부장의 평균연령은 46세로 대폭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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