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1천만원대 귀금속 스마트폰 ‘버투’, 450명 직원이 수작업 “45만대 팔렸다”…1천만원대 귀금속 스마트폰 ‘버투’, 450명 직원이 수작업 “45만대 팔렸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씨넷이 16일 럭셔리폰 버투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씨넷 기자는 영국 남부 햄프셔에 위치한 버투 본사에 직접 방문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제품공정을 보도했다.
버투는 티타늄, 사파이어, 악어가죽 등 고급 소재로 만든 럭셔리 스마트폰 제작 전문업체로 시그니처 터치 가격은 약 1천158만원 선이다.
버투 본사에는 4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제조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영상=Android Central 유튜브]
버투는 크리스털 화면과 사파이어 자판 등 귀금속 소재를 이용하고, 휴대전화 몸체에는 가죽을 씌운 것으로 유명했다.
한 제품을 한 사람의 장인이 일일이 만든 뒤 케이스 안쪽에 서명까지 새겨 넣고 제품 구입 후 6개월마다 가죽을 교체해 준다.
버투는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 약 45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았다.
노키아는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스마트폰 경쟁에 뒤져 실적이 악화하자 2012년 비핵심사업인 버투를 EQT에 2억유로(약 2498억원)에 넘겼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사모펀드 EQT가 홍콩의 고딘 홀딩스에 버투를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버투는 주주가 바뀐 뒤에도 영국에 본사를 둘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