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올해 성장률 7%좌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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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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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7%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시 주석은 15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중국은 세계 2위 규모의 경제대국으로서 중속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며, 다른 국가들에게 발전기회를 제공할 책임을 다할 역량을 지니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16일 전했다. 그는 "중국이 지난 2009~2011년 사이 세계 경제 성장의 50% 가량을 기여했다"면서 "최근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 성장에 약 1/3을 공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중국이 이미 세계 경제의 주요한 동력으로 활약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오는 11월 말 IMF 정기이사회에서 위안화의 SDR편입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개방적인 경제 시스템 구축과 전방위적인 개혁을 추진중이며 중국은 이를 실현해 나갈 역동적인 내부 경제와 정부 정책 기조를 갖췄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시 주석은 최근 제13차 5개년(2016~2020년) 규획 건의안을 확정지었음을 소개하며 중국은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국민 소득 증가를 위해 향후 5년간 혁신과 개방의 길을 걷겠다고 천명했다. 

시 주석은 이어 "G20 국가들은 단기적인 경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계 경제에 새로운 추동력을 부여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위기는 과거 어떤 위기보다 훨씬 더 복잡하며 하룻밤 사이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세계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다면적인 접근법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하면서도 포괄적인 세계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앞서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2030 지속가능 개발 의제'를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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