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경기도내 뷰티기업 공동브랜드로 미국 진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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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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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뷰티서플라이연합회와 가발 로션 염색약 마스크 팩 등 수출방안 협의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지사가 도내 뷰티기업들의 공동브랜드를 추진하고, 이들 제품의 미국 소매점 진출을 적극 추진해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투자 유치 등을 위해 지난 24일 미국으로 출국한 남경필 지사는 24일 오후 3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티넥메리엇 호텔에서 미국에 거주 중인 한인 뷰티산업 관계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미국에 있는 1만개의 네일·뷰티 관련 소매점 가운데 8500여개가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체라고 들었는데, 이곳에 경기도 내 뷰티 중소기업 제품이 진출했으면 한다”며 의사를 타진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브래들리 호로비츠 아모레 퍼시픽 미국법인장과 우정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 김후준 더페이스숍 뉴욕지사장, 김종춘 코트라 북미지역 본부장, 황효현 경기섬유 마케팅센터(GTC) 소장, 손지용 미주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 고문, 전창진 보그패션 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남 지사는 “내년부터 경기도 뷰티기업을 몇 개 선정해 브랜드로 묶는 방안들을 구상 중"이라며 “경기도가 MD(마케팅관리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손지용 미주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 고문에게 어떤 분야부터 협력을 하면 좋겠다며 의견을 물었고, 손 고문은 “가발과 로션, 염색약, 마스크 팩 등 4개 분야에 대한 협력부터 시작하자”고 답했다.  이에 남 지사는 배석한 손수익 도 기업지원과장에게 관련 기업들을 모아 협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지시하고, 내년 1월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인 미주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에 참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남 지사는 “전 세계에서 소매점까지 한인들이 진출한 분야는 뷰티밖에 없다”며 “미국 내 한인 뷰티소매점을 하나의 단일 브랜드로 만들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미국의 브랜드와 한국의 콘텐츠를 가지고 중국에 진출하면 큰 경제적 효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한인뷰티 소매점의 단일 브랜드 출범 필요성과 경기도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전체적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러 방안들을 제시했다.

 손지용 미주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고문은 “미주뷰티서플라이 총연합회에서도 고민하던 내용인데, 당장에 필요한 것은 미국 내 8500여개 뷰티 소매상에서 판매하는 한국 제품이 극히 일부분인데 한인 대형 도매수입업자를 통해 몇 가지 한국 상품이라도 미국시장 진출을 시도해야 한다”며 의견을 말했다. 이어 김종춘 코트라 북미지역 본부장도 “한국제품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주면 미국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 같다”며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도가 인증하는 식으로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미국 시장에서 공동 판매하는 방식이 적합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2013년 기준 경기도 내 화장품 제조업체 수는 572개로, 국내 전체 화장품 제조업체 수인 1063개의 37.3%를 차지하고 있는데, 도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뷰티박람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뷰티산업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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