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장터부터 독거노인 생필품 전달까지…삼성‧LG 추석맞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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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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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앞 딜라이트 광장에서 열린 '행복 나눔 추석 직거래 장터'. 경기 가평군 포도향이 흐르는 마을 부스 앞에 아이들이 포도 시식을 하기 위해 모여있다. [사진= 김지나 기자]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15일 오전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앞 딜라이트 광장. 도심 빌딩 숲 사이로 하얀 천막들이 처진 장터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경기 가평군 포도향이 흐르는 마을 부스엔 어린이집 선생님을 따라 나온 4~5살 남짓의 아이들 20여명이 포도 시식을 하기 위해 줄을 섰다. 그 옆 충남 당진시 영전황토마을 부스엔 배 시식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있다.

삼성은 오늘부터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행복 나눔 추석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다음 주 있을 추석을 앞두고 삼성‧LG 등이 추석맞이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명절을 앞둔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삼성의 직거래 장터에선 경기도‧충청도‧강원도‧전라도‧경상도 등 지역에 위치한 총 21곳의 삼성 자매마을 농민들이 올라와 마을에게 직접 키운 농산물 및 과일 등을 직접 판매했다.

삼성은 매년 추석 전 농가 소득 증대를 돕고 임직원과 주민이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삼성그룹 계열사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총 7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전라도 순창군 부스에선 전통적인 재래식 방법으로 발효시킨 고추장을 선보였고, 경상도 영주시 태장리 마을 부스에선 저농약과 유기농법을 이용해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운 복숭아를 판매했다.

또 강원도 홍천군 건강장수마을에선 주고랭지인 홍천 청정지역에서 무농약을 생산해 달고 단단한 단호박을 선보였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추석을 앞두고 14일부터 18일까지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등 250여 가구에 쌀, 김, 밀가루, 통조림, 식용유 등 10여 가지 생필품을 담은 '사랑의 부식 박스'를 전달한다.

'사랑의 부식 박스'는 LG전자 노동조합과 사원대표 협의체인 '주니어보드'가 직접 포장하고 배달한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사랑의 부식박스'는 LG전자 노동조합이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저소득층 지원 사업의 일환"이라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LG그룹은 앞서 협력업체들의 자금 사정을 돕기 위해 총 1조5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추석 명절 전에 모두 지급한다고 밝혔다.

명절을 맞아 상여금 지급이나 원자재 대금 결제 등으로 지출이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업체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LG전자를 비롯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8개 주요 계열사가 이달 말과 다음 달 초로 예정된 협력 업체들의 납품 대금 지급을 앞당겨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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