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홍콩 콘서트로 11개월 간의 월드투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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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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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방탄소년단이 홍콩 콘서트를 끝으로 약 11개월에 걸친 월드투어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I. THE RED BULLET'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대만을 찾으며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I. THE RED BULLET ~First Half~'를 열고 아시아 팬들을 만났다. 올 6월부터는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의 곡들을 추가하여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I. THE RED BULLET ~Second Half~'를 개최, 말레이시아와 미국, 호주, 태국, 멕시코, 브라질, 칠레를 비롯해 29일 홍콩 콘서트까지 13개국 18개 도시에서 총 8만 여 관객을 동원하며 약 11개월에 걸친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쳤다.

특히 지난 29일 홍콩 AWE 아레나에서 열린 홍콩 콘서트는 이번 월드투어의 마지막인 만큼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한층 더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오프닝 무대로 ‘N.O’를 선보인 방탄소년단은 ‘No More Dream’, ‘I NEED U”, ‘쩔어’ 등 강렬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객석을 가득 채운 4천여 홍콩 팬들의 열광적인 함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홍콩팬들은 대표곡 외 수록곡까지 공연의 모든 곡을 완벽한 떼창으로 선보여 현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공연 도중 진행된 랩몬스터와 정국의 생일파티에서도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준비해 간 광동어를 멋지게 소화해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공연을 위해 마련된 굿즈들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전량 매진되었으며, 공연 직후 귀국길에 오른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공항을 가득 채운 팬들로 인해 공항이 마비되는 등 방탄소년단은 홍콩에서도 하늘을 찌를 듯한 인기를 과시하며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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