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기업은행장(왼쪽 넷째)과 관계자들이 지난 4월 인도 뉴델리지점 개점식에서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하반기에도 해외 영업망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사진=기업은행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IBK기업은행이 하반기에도 해외진출에 주력한다.

당장 오는 11월 필리핀 내 첫 점포인 마닐라지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으로부터 지점 설립인가를 받은 상태이며, 전산구축 등 절차를 거쳐 오픈할 계획이다. 필리핀 정부가 지난 2013년 말 약 20년 만에 금융 시장을 개방한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기업은행은 지점이 개설되면 당초 설립인가 취지에 맞춰 필리핀 진출 한국기업은 물론 현지기업에도 중소기업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중국 네크워크도 넓힌다. 연내 중국 톈진 동리지행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톈진은 한국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외에도 다수의 현지기업들이 모여있는 중국의 중심 공업지역이다. 이렇게 되면 기업은행은 베이징, 칭다오, 선양, 옌타이, 쑤저우, 선전 등에 이어 총 16개의 중국 영업망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기업은행은 지난달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면서 글로벌사업부 내에 중국 전담팀을 꾸리기도 했다. 중국 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필리핀과 중국에 영업망을 추가하면 아시아 영업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한 동남아 시장을 기업은행도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4월 인도 뉴델리 지점 영업도 개시했다. 인도가 세계 2위 인구대국인만큼 제조업 진출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도 기업은행 사무소가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국내기업 1255개가 나가있는 최다 진출국이다.

캄보디아 역시 기업은행의 영업망이 있는 국가다. 섬유업 중심의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프놈펜 사무소를 개설했다. 베트남에 지점 2개, 미얀마 양곤사무소에 이어, 캄보디아 프놈펜사무소까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에 단계적으로 시장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이 진출해 있지만 당장 점포개설이 어려운 지역은 업무협약(MOU)을 맺은 은행 영업망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14개 MOU 은행을 통해 6만800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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