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남성 기대수명 차이 6.6년…OECD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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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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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 여성과 남성의 기대수명 격차는 6.6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상위 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OECD의 '건강통계 2015(Health Data 2015)'에 따르면 2013년에 태어난 한국 아이의 기대수명은 81.8년이다.

한국 남성은 기대수명은 78.5년으로 여성의 85.1년과 비교해 6.6년 낮았다. OECD 34개국 가운데 프랑스(6.6년)와 함께 5번째로 큰 격차다.

한국보다 기대수명 격차가 큰 나라는 에스토니아(8.9년), 폴란드(8.2년), 슬로바키아(7.2년), 헝가리(6.9년) 등 4개국뿐이었다.

네덜란드와 뉴질랜드, 영국이 각각 3.7년으로 격차가 작은 편에 속했고 아이슬란드(3.2년)가 최저였다.

이탈리아(4.9년)와 미국(4.8년), 독일(4.6년), 호주(4.2년) 등은 여성과 남성의 기대수명 격차가 5년 미만이었다.

여성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86.6년)이었다. 스페인(86.1년), 프랑스(85.6년), 이탈리아(85.2년)는 2~4위에 올랐다.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5위인데 반해 남성은 16위를 차지했다.

남성 기대수명은 스위스(80.7년)가 가장 높고 아이슬란드(80.5년), 이스라엘(80.3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대체로 흡연율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이 높은 나라(2013년 또는 최근 기준)는 그리스(43.7%), 터키(37.3%) 순이었다.

한국 남성의 흡연율은 36.2%로 에스토니아(36.2%)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칠레(33.7%), 일본(32.2%), 헝가리(31.9%), 폴란드(30.9%), 프랑스(28.7%)로 나타났다.

흡연 남성이 비율이 높은 터키(73.7년)와 에스토니아(72.8년)의 기대수명 순위는 각각 28위, 31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최대 흡연국인 그리스 남성의 기대수명은 78.7년으로 16위로 중위권이었다. 흡연율이 가장 낮은 스웨덴 남자의 기대수명은 80.2년으로 5위였다. 

여자 역시 그리스(34.0%)가 흡연율 1위였고 칠레(26%), 아일랜드(22%), 헝가리(21.7%)가 그다음을 차지했다.

한국 여성의 흡연율은 4.3%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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