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유진 “아이 가져보니 엄마의 마음 알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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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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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유진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8월 11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연출 이건준) 제작발표회에는 이건준 PD를 비롯해 배우 고두심, 김미숙, 유진, 이상우, 오민석, 손여은, 최태군, 조보아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진은 자신이 맡은 진애 역에 대해 “진애는 나쁜 딸은 아니고 불쌍한 딸이다. 내가 아이를 가져보니 엄마의 마음을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진은 “진애는 아직 그런걸 경험하지 못한 미혼이고, 엄마에게 찬밥 신세를 당해 서운해하고 속상해하는 캐릭터다. 이해는 할 것 같다. 감정이입이 잘 된다”며 “현실의 엄마가 나를 아들처럼 대해주고 계셔서 연기하며 생소하지만 재밌다”고 덧붙였다.

극 중 유진은 단아한 미녀지만,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이 걸린 일 앞에서는 진흙탕도 마다않고 첨벙첨벙 뛰어들어 사태를 수습하는 대범한 진애 역을 맡았다.

‘부탁해요 엄마’는 집을 나가고 싶어 하는 딸과 자신의 입장을 헤아려 달라고만 외치는 엄마,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를 꿈꾸는 또 다른 엄마가 만나 좌충우돌하며 가족이 되어가는 드라마다. 오는 15일 7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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