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산업재해 3일에 1명 사망…경제손실액 1조 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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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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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전남에서 산업재해로 5700여명의 근로자가 다쳐 3일마다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광주시]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산업재해로 5700여명의 노동자가 다쳐 3일마다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양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광주전남지역에서 산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5722명이고, 이 중 사망한 사람은 119명이었다.

이는 하루 평균 15.7명이 다친 것으로, 1조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주·전남의 산재율은 0.56%으로, 2013년 0.68%(6075명)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나 전국 평균 0.53%보다는 높았다.

산업재해로 인한 직접 손실액은 2007억원이고, 간접 손실을 포함한 경제손실액은 1조30억원을 넘었다.

이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32개 지을 수 있고, 광주·전남지역 실업자의 93%(5만184명)를 연봉 2000만원으로 고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

김양현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산업재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크지만, 재해자 가족의 아픔은 금액으로 산정할 수 없다"면서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평안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산업재해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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