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회담 재개시 '남북종단철도 시범운행' 제안…이희호 여사 방북 적극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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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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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통일부가 1일 "남북회담이 재개되면 '남북종단철도 시범운행'을 제안하는 등 철도 분야 협력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당국 차원에서 광복 70주년 공동기념행사를 포함해 남북 간 실질적 협력의 통로를 개설하기 위한 남북대화에 열린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남북한과 러시아 간 3각 물류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한-러 사업자 간에 3차 시범운송의 시기와 방식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통일부는 김대중평화센터가 추진하는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 여사의 방북을 위해 전날 개성에서 북측과 사전접촉을 가졌지만 방북 일정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센터측은 가급적 7월 안에 방북하기를 원하는 이 여사의 뜻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아울러 "가뭄과 수해 등 자연재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남북협력도 추진하겠다"며 "임진강, 북한강 등 남북공유하천 유량 공동관리와 백두대간 등 복원을 위한 산림자원 공동조사, 종자교환, 양묘지원 협력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임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남측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간에 지난달 9일과 17일에 협의를 진행했으며, 될 수 있으면 이른 시일 안에 당국 차원의 개성공단 공동위원회가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통일부는 북한 가뭄 피해에 대해서는 "올해 5월 강수량은 예년 대비 57%에 불과했으나 6월 강수량은 예년 대비 85%로 증가했다"며 "앞으로 작황에 미칠 영향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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