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쪽방촌 독거노인·조손가정 찾아…주말 민생점검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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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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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독거 어르신들 찾아뵙고 건강 살펴…동자희망나눔센터 관계자 격려

  • 할머니와 10대 남매가 사는 조손가정 방문, 건강 여쭙고 아이들에 책 선물

  • 황 총리, “어르신들 건강 꼼꼼히 살피는 등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 당부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위치한 독거 노인과 조손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폈다.

황 총리는 쪽방 거주민 편의시설인 ‘동자희망나눔센터’(서울시-KT 협력 운영)에 들러 정수현 쪽방상담소장으로부터 지역 현황과 지원사항,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황 총리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복지 일선현장에서 수고하고 계신 상담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곳 ‘희망나눔센터’는 민간과 협력해 어려운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는 바람직한 모델이며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27일 오전 황교안 국무총리가 영등포구 소재 무료급식소(토마스의 집)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국무총리실]


이어 황 총리는 쪽방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들(이ㅇㅇ(73세), 정ㅇㅇ(83세))을 만나, 안부와 건강을 여쭙고 혹서기 냉방시설 등을 점검한 뒤 “어르신들이 쪽방에서 더운 여름을 보내야 하는데 건강이 염려된다”면서 “관계기관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함께 불편함이 없는지를 더욱 꼼꼼히 살펴,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상담소 관계자에게 “쪽방 거주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고, 자활·자립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더욱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할머니(78세)와 10대 남매(13세, 11세)가 함께 살고 있는 조손가정을 찾아, 할머니의 건강을 살피고, 어린 남매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과 희망을 간직하며 살아가도록 격려했으며, 함께 읽고 싶은 책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황 총리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환경에 놓인 분들을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도록 관계기관은 물론 민간의 세심한 관심과 지원 부탁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황 총리는 전날인 27일에도 메르스 범정부대책회의를 마친 후 서울 영등포에 있는 노숙인 무료급식 시설 ‘토마스의 집’을 방문해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연일 시민들 속으로 파고드는 민심추스르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황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토마스의 집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만난 주부·대학생·회사원등 다양한 시민들과 일자리, 물가 등 민생과 관련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부가 민생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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