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시골 외갓집의 여름’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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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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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민속촌]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최고의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여름을 맞아 시원한 자연으로 떠나는 ‘시골 외갓집의 여름’ 행사를 오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름나기 시골체험이 가득 펼쳐질 예정이다.

▲ 벨튀 체험에 이은 수박서리체험! 꿀 맛으로 소문이 자자한 이장님네 수박을 털어라!

지난 봄, 관람객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벨튀 체험’이 시골 버전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서리체험’이다. 반전 나이와 호통 연기의 주인공 ‘이놈아저씨’가 ‘마을이장’ 캐릭터를 맡는다.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고 소문 난 이장님네 꿀수박. 수박을 지키려는 ‘마을이장’과 꿀수박을 서리하려는 관람객과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

욕심쟁이 ‘마을이장’ 외에도 개성만점의 한국민속촌표 시골 캐릭터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언제나 해맑은 마을의 ‘광년이’, 어설픈 진지남 ‘청년백수’, 구수한 새참배달부 ‘부녀회장’ 등 이름만 들어도 유쾌한 캐릭터가 등장해 관람객을 리얼한 시골마을로 안내할 것이다. ‘웰컴투조선’ 행사에서 조선캐릭터로 활동했던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신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포인트다.

▲ 흔해 빠진 워터파크는 가라~ 흙냄새 가득한 시골의 자연을 느껴보는 절호의 기회!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한국민속촌만의 이색체험이 펼쳐진다. ‘물 반, 사람 반’ 복잡한 현대시설을 떠나 아이들과 함께 여유롭게 즐기는 물놀이를 원한다면 ‘천렵 체험’을 적극 추천한다. 천렵은 더위를 피하고 여가를 보내기 위해 냇가에서 고기를 잡으며 하루를 즐기는 우리네 전통놀이다. ‘천렵 체험’은 푸른 나무가 우거진 친환경 냇가에 발을 담그고 물놀이 하며 송사리를 쫓는다. 또 텃밭 작물을 전통 농기구로 직접 캐내어 화분에 담아가는 ‘나만의 농작물 캐보기’ 체험도 마련된다.

시골 외갓집의 여름 최고의 인기 체험 ‘대나무 물총 만들기’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대나무통에 댓살을 꽂아 물총을 만들어 물싸움을 즐기는 체험으로 특히 어린이 관람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7. 26일부터는 냇가에서 맨손으로 올챙이를 직접 잡아보는 ‘우리가족 올챙이 잡기 대회’도 진행된다.
 

[사진=봉숭아 물들이기]


▲ 시골에 왔으니 시골 아이템을 만들어보자~ 옛날 방식 그대로 즐기는 체험 풍성!

리얼 100% 시골을 만끽할 수 있는 아이템 만들기 체험도 다양하다. 대나무에 그물망을 엮어 만든 시골스타일 ‘잠자리채 만들기’가 대표적이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잠자리채를 들고 민속마을을 누비며 곤충을 잡아볼 수 있다.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주는 잇아이템 ‘전통부채 만들기’와 ‘나만의 밀짚모자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자연 그대로의 천연 네일아트 ‘봉숭아물 들이기’도 빠질 수 없다. 한국민속촌에서 재배한 봉숭아꽃을 다져서 손톱에 예쁜 꽃물을 들일 수 있다. 성인 관람객에게는 어릴 적 시골집의 추억을,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평소에 흔히 볼 수 없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민속촌 곳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과 만나는 ‘동물가옥 스탬프 투어’까지!

이번 행사기간 동안 22만평 민속촌 전시가옥 곳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을 만나는 ‘동물가옥 스탬프 투어’가 열린다. 지난 2013년 SNS 개이름 공모전으로 유명새를 떨친 ‘풍월이’를 비롯해 민속촌의 야무진 일꾼 ‘복순이’(소), 못말리는 악동 ‘당돌이’(당나귀) 등을 만날 수 있다.
엽전환전소에서 스탬프지를 받아 민속촌을 누비며 동물을 만나고 확인 도장을 찍어오는 관람객에게 무료 체험권을 선물로 제공한다. 드넓은 민속마을 관람 여정에 색다른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녹음이 우거진 황토길을 맨발로 걸어보는 ‘황토길 산책’, 건강과 놀이를 동시에 잡는 ‘황토볼 놀이터’, 민속촌 시골마을의 재미난 이야기 '구연동화' 등 시원한 여름을 느낄 수 있는 나들이 체험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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