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인당 GDP 1만 달러 시대 오나... 中 발개위 "5년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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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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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발개위, "中 13차 5개년 계획 기간 1인당 GDP 1만 달러 넘는다"

중국 발개위가 2020년 중국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이 향후 경제성장은 물론 '13·5규획(13차5개년계획 2016-2020년)' 추진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보고서를 통해 13·5규획 추진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중국 경제체질 전환 및 국민 소득수준이 급증할 것이라 밝혔다고 중국재경망(中國財經網)이 지난 30일 전했다.

발개위는 13·5규획 기간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급증하는 등 '고소득' 국가에 한층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중국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돌파 미국의 3분의 1 수준에 육박하고, 개발도상국에서 고소득 부유국가로 거듭나게 되리라는 것이 발개위의 분석 결과다. 2014년 기준 중국의 1인당 GDP는 7572달러, 미국은 5만4678 달러다. 

또 2020년 중국 전체 인구의 5분의 2가 '고소득군'에 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2020년까지 전체 GDP 규모도 2010년 대비 2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13·5규획기간 중국 경제 및 산업구조 전반의 대대적 변화도 예고됐다. 2차산업의 비중이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대신 서비스업 중심의 3차산업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노동집약형 산업은 이제 중국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으로 옮겨간다. 세계의 공장, '메이드 인 차이나'로 위세를 떨쳤던 중국이 2020년 '이노베이션 차이나'로 부상하리라는 것이다.

경제 성장률은 초고속성장을 이어갔던 과거에 비해 다소 둔화되겠지만 절대적으로는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발개위는 2025년 전후 시기가 중국 경제성장 및 체질개선을 위한 '전략적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자 중국 고속성장의 최후 단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은 27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저장(浙江)성을 찾아 13·5규획 10대 목표를 직접 제시 했다. 10대 목표는 △성장세 유지 △경제 발전방식 전환 △산업 구조조정 △혁신 통한 발전 추동 △농업 현대화 가속  △민생 보장과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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