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자수석 오늘 방중…北 도발 억제 ‘중국 역할’ 논의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5-28 07: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8일 나란히 베이징(北京)을 찾아 중국 측과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와 비핵화 진전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베이징으로 이동,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잇따라 회동한다.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간 본격 협의에 앞서 3국 수석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일본 측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 측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한미중은 이날 미중, 한중 순으로 양자 회동을 하고, 특히 황 본부장과 우 대표는 만찬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수석대표가 같은 날 나란히 베이징을 찾는 것은 이례적으로, 이번 협의는 한미일의 논의 결과를 중국 측과 구체적으로 조율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은 전날 서울에서 가진 3자 회동에서 대화와 압박이라는 투트랙을 유지하면서도 압박·제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수석대표는 한미일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대북 압박이 실질적 효과를 발휘하려면 중국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일에 이어 한미중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 자체가 북한을 향해 강력한 압박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미일, 한미중 수석대표 간 접촉과 별도로 이날 일본 도쿄에서는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반관반민(트랙 1.5) 성격의 대화체인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가 열린다.

NEACD에 북한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6자회담 나머지 5개국은 차석대표급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5자간 회동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리 측에서는 차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참석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