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4개시도, 중국 안후이성과 관광진흥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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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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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홍보설명회 뛰어넘는 한-중 지방정부간 관광교류 협약

경북도가 지난 13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부산·울산·강원·경북 4개 시·도 공동 홍보설명회를 열고, 안후이성 여유국과 관광진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13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에서 부산·울산·강원·경북 4개 시·도 공동 홍보설명회를 열고 안후이성 여유국과 관광진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해안권 4개 시·도 관광협의체인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간사 도시 경북)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동해안지역 관광홍보를 통한 중국인 관광객의 지역 유치 확대 및 상호교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중국 안후이성 여유국 관계관 및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관광홍보설명회는 한·중 양국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해안권협의회와 안후이성 여유국 간 관광진흥 MOU 체결에 이어 동해안권 전략 관광 상품 소개와 인센티브 지원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역 여행사 및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개최됐던 기존 홍보설명회에서 탈피해 양국 정부 간 공식적인 관광교류 활성화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우호협력 및 문화교류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홍보단은 홍보설명회에 앞서 안후이성 여유국을 방문해 중국 관광시장 동향을 청취하고 동해안권 관광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안후이성 현지에 동해안권 관광을 적극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만이학 안후이성 여유국장은 “4대 불교성지인 안후이성 츠저우시(구화산)에는 중국에서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평가받는 신라왕자 김교각 스님의 등신불이 봉안되어 있어 불교문화를 매개로 양 기관 간 많은 문화관광 교류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김일환 홍보단장은 “작년 7월, 경주에서 ‘김교각 지장보살 한·중문화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불교를 인연으로 한 ‘경북 경주시-안후이성 츠저우시’ 간 우호교류협력 체결에 따라 앞으로 문화관광 분야에서 상호 발전적인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14일과 15일에는 중국 메이저급 여행사 CYTS(중국청년여행사) 등 2개소를 방문해 동해안권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방한 상품 개발을 위한 판촉활동을 추진했다.

도는 ‘2016년 대구·경북방문의 해’ 사업과 ‘만리장성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중국관광객 유치 계획을 적극 홍보, 경북이 지방관광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중국관광객 특화상품 개발·운영, 대규모 관광단 유치 인센티브 확대, 중화권 유학생을 활용한 웹 드라마 제작 및 SNS 홍보 강화 등 구체적인 사업을 집중 홍보했다.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 홍보단장인 김일환 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공동 관광홍보설명회를 계기로 한국의 아름다운 동해안 지역을 홍보함으로써 서울·제주에 편중된 방한 관광객의 지역 유치를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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