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칠레 산티아고서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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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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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참석 양국 기업인 격려… 박용만 회장 등 양국 기업인·정부인사 등 300여명 참석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국과 칠레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국간 경제협력을 다짐했다. 한·칠레 경제인 행사중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인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중남미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칠레산업협회(SOFOFA)와 공동으로 22일 오전(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쉐라톤 호텔에서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경제인과 정부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칠레를 방문한 ‘팀 코리아’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팀 코리아는 국가원수를 중심으로 정부 주요 인사와 기업인들이 함께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한국의 독특한 방식으로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고유의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칠레는 남미국가 중 처음(1949년 5월)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든든한 우방국이자, 한국이 첫번째 체결한 FTA 국가인 동시에 이번 중남미 4개국 순방국가 중 유일한 OECD 회원국”이라며 “최초라는 협력관계를 창조해 온 양국이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 차원 높인 경제협력관계를 창조해 나갈 수 있도록 양국 경제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결하는 것이 곧 힘이다’(En la union esta la fuerza)는 스페인 격언처럼 칠레와 한국이 ‘하나의 팀’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협력한다면, 양국은 다가오는 태평양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본 세션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한-칠레 FTA 개선방안을 비롯해 인프라, 에너지, 광물, 보건 분야 진출방안 등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기택 산업은행장은 ‘한국경제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저성장과 고실업이라는 세계경제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한국경제의 세계적인 위상을 소개했다. 이어 박천일 국제무역연구원 실장은 ‘한·칠레 FTA업그레이드를 통한 교역활성화’에 대한 발표를, 손창섭 두산중공업 본부장은 ‘한국기업의 칠레 투자진출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 알베르토 아레나스 칠레 재정부 장관이 ‘칠레 경제현황 및 향후 전망’을 발표했고, 알베르토 운두라가 칠레 공공부 장관과 안드레스 로메로 칠레 국가에너지위 사무총장, 호아킨 비아리노 칠레 광산위원회 위원장이 인프라·에너지·광물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포럼은 한국과 칠레 간 비즈니스 포럼 역사상 가장 많은 기업인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라며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경제협력 방안을 밑거름 삼아 대한민국 최초의 FTA 체결 국가인 칠레와의 경제협력을 한층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칠레산업협회와 지난 1979년부터 한·칠레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양국간 민간경협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 한·칠레 경협위 위원장은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과 로베르토 마리스타니 Sigdo Koppers Comercial S.A.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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