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랑한 한류스타 37] 데뷔작이 ‘별에서 온 그대’라니! 슈퍼루키, 안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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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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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이렇게 운이 좋은 배우가 또 있을까 싶다. 데뷔작은 한국은 물론 중국 대륙까지 뒤흔든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주인공 천송이의 남동생 천윤재 역을 맡아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더니만 2개월 만에 같은 방송사, 같은 시간에 편성된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주조연 급으로 발탁돼 다시 시청자와 만났다. 두 드라마 모두 안재현이 속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KBS2 드라마 ‘블러드’의 원 톱 주인공이 된 것은 드라마에 발을 들인 지 만 1년이 조금 넘었을 때다. 

안재현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비중이 크지는 않았지만 시원하게 뻗은 기럭지에 하얀 피부, 준수한 외모, 반항적이면서도 어수룩한 매력이 있는 캐릭터로 단박에 중국까지 이름을 떨쳤다.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인기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에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됐던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중국에서는 목, 금요일 오전 3시에 전파를 탔는데 이를 위해 중국의 한 회사에서는 본 방송 시간까지 기다리며 퇴근하지 않는 여직원에게 자유 출퇴근제와 휴가 등을 권장하기도 했다.

물론 ‘너희들은 포위됐다’ 중국 신드롬의 절대적 원인은 이승기였지만 두 작품을 계기로 안재현은 중국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 ‘별에서 온 그대’에 함께 출연한 유인나와 한중 합작 영화 ‘웨딩다이어리’에 나란히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완성된 한국 영화로 중국에 진출하는 보통의 한류 스타보다 적극적으로 ‘현지화’에 힘쓰고 있는 모양새다.

안재현은 현지화 전략에 일환으로 중국판 ‘1박2일’로 불리는 쓰촨위성TV 예능프로그램 ‘명성가족 2천1야’에 출연하기도 했다. 애초 스페셜 게스트로 1회에만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반응이 좋아 한동안 출연을 이어갔다.

광고도 남부럽지 않게 찍었다. 지난달부터 미국 클렌징 디바이스 브랜드 클라리소닉의 아시아 단독 모델이 됐다. 이 브랜드가 한국뿐 아니라 중국 홍콩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을 대표하는 모델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는 ZOO COFFEE로 이름을 알린 중국 주홀딩스 그룹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 몽키스키친(MONKEYS KITCHEN)과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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