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지역 ‘교통종합계획’ 수립…전국 자치구 중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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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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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D 분석 등을 통해 5개 정책목표, 9개 과제, 38개 사업 설정

[사진=중랑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전국 자치구 최초로 지역 '교통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생활이 편리한 교통도시, 지역발전의 중심축 교통중랑’을 비전으로 '중랑교통종합계획'을 수립해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교통종합계획은 주로 광역 단위에서 수립하며 자치구로서는 중랑구가 처음 시도한 것이다.

구는 저탄소 녹색성장 교통체계로의 전환 등 교통정책의 패러다임이 변화됨에 따라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 구축 및 서비스 향상 △보행자 배려 및 자전거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 △대중교통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 강화 △중·장기 지역교통 발전방안 마련 및 효율적인 교통행정 체계 구축을 위해 교통종합계획을 구상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여 동안 주민과 운수업체 종사자 등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각종 간담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수도권 여객 기종점 통행량(O/D)조사자료를 분석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역 교통실정을 조사했다. 이어 중랑구교통정책자문위원회 심의 자문을 거쳐 교통종합계획의 골자를 완성했다.

이런 준비 과정을 거쳐 수립된 중랑교통종합계획은 배경 및 목적, 교통현황분석, 중랑교통의 문제점 및 과제, 국가 및 서울시 교통정책 방향, 지역교통의 변화와 미래 전망, 중랑교통의 비전 및 정책방향, 과제별 추진계획 등 총 138쪽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교통종합계획은 총 5개의 정책목표와 9개과제 그리고 38개의 과제별 추진계획을 제시한다.

5개 정책목표는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도시경쟁력 강화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 및 서비스 강화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주차불편 해소 및 주차장의 효율적 이용 △교통량 감축으로 녹색교통 조성과 교통혼잡 완화 등이다.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과제별 추진계획으로는 △지역발전의 중심축, 철도 확충 및 연계성 강화 △대중교통 사각지대 및 이용불편 적극 해소 △고객중심의 고품격 대중교통서비스 강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교통체계 적극 개선 △도로확장 및 신설 적극 추진 △교통위험요인 해소 및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주차공간 확충 및 활용성 강화 △교통량 감축을 위한 효율적 교통수요관리 △효율적 교통행정 체제 구축 등이다.

구는 이번 중랑교통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과학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또한 앞으로 종합계획의 과제별 추진계획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을 수립해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구청 전 부서에 교통종합계획을 배부, 직원들이 함께 공유하고 부서별 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토록 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앞으로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와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교통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교통종합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주민에게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막힘없는 소통, 안전한 교통 환경이 조성돼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실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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