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용사 유해 64년만에 고향 미 버지니아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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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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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최대격전지인 경북 칠곡군 왜관 다부동 유학산 일대에서 제50보병사단의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YTN영상]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유해가 64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갔다. 미국 언론들은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로 잡혀 1951년 목숨을 잃은 린제이 로켓 상병의 유해가 추모식과 함께 고향인 버지니아 주 체스터필드에 안장됐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켓 상병의 가족들은 그동안 북한에 묻혀 있을 걸로 생각했지만, 지난해 12월 미 국방부의 유해감식 결과 하와이 호놀룰루 전쟁 기념묘지에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장을 하게 됐다.

로켓 상병의 유해는 1954년 포로 교환 당시 미국에 전달됐지만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무명용사의 묘지에 묻혀 있었다. 로켓 상병의 참전 당시 나이는 24세로, 부인은 임신 상태였다.

로켓 상병의 손자인 레오나르도 로켓은 "할아버지의 유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할아버지를 찾게돼 가족들의 모든 고민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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