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정기 세일 앞서 대규모 할인전으로 '기선잡기' 나서…롯데·신세계·AK플라자·갤러리아·아이파크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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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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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벡화점의 정기 세일 모습.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장기 불황과 잇따른 사회 이슈로 인해 저조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백화점 업계가 정기 세일에 앞서 대규모 할인전을 벌이거나 시기를 앞당겨 정기 세일에 돌입하는 등 기선 제압에 나서고 있다. 

먼저 오는 4월 3일부터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과 함께 4월 3일부터 정기 세일을 벌이기로 한 롯데백화점은 27일 하루 동안만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잡화·여성패션·남성패션·식품·가전 등 150여개 브랜드 제품을 50~8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 물량은 120억원 규모로 지난해 7월 바캉스 블랙 프라이데이의 두 배에 이른다. 주요 상품은 △레노마 스카프 5000원 △엘르·아가타 스카프 1만원 △비비안 스타킹(10족) 1만5000원 △다니엘에스떼 양말(10족) 1만원 △세라' 여성화 4만9000원(200족 한정) 등이다. CK·페레·로베르토까발리·모스키노·토스 등 10개 브랜드의 선글라스도 5만~9만원의 특별가격에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날부터 29일까지 남성고객들을 위해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남성의류 행사 '멘즈 스타일 업 페어 바이 코오롱'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캠브리지, 시리즈, 헨리코튼 등 남성 캐주얼 의류 브랜드 5개와 코오롱스포츠·헤드 등 스포츠 브랜드 2개가 참여하는 코오롱 남성브랜드 종합전의 성격으로 진행된다.

AK플라자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구로본점·수원점·분당점·평택점·원주점 등 전 점에서 브랜드세일을 진행한다. 남녀 기성복·영캐주얼·골프의류·구두·핸드백 등 전 상품군을 브랜드별 10~30% 할인 판매하고, 점별 일부 이월상품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이사철을 맞아 늘어나고 있는 이사 고객을 잡기위해 경인 8개 점에서 27일부터 4월 5일까지 200억원 규모의 '새집 새단장 상품 대전' 행사를 펼친다. 행사기간 동안 '놀라운 상품 20선'을 선보이며, 템퍼·실리트·에이스 침대 등 대표 이사 용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르크루제 원형 접시 세트 7만5000원, 컴프프로 수퍼 1400 책상 174만4000원, 리바트 마인 장롱 83만7000원 등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봄 정기세일에 앞서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일부 브랜드가 참여해 선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브랜드세일을 이날부터 4월 2일까지 실시한다.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26~29일까지 4일간 2층 매장에서는 명품특별 초대전이 열린다.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비비안웨스드우드 브랜드 상품을 40~6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닥스·헤지스·일꼬르소델마에스트로·질스튜어트 브랜드에서는 10% 할인 판매한다. 

이처럼 많은 백화점 업체들이 정기세일에 앞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아예 정기 세일을 앞당긴 업체도 있다.

현대아이파크백화점은 27일부터 4월 19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주요 백화점보다 일주일 앞서 열리는 이번 세일에선 잡화와 의류·아웃도어·스포츠·가구, 악기·취미용품 등 전 품목의 주요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봄 웨딩페어를 통해 가구·보석·잡화·화장품 등의 상품군에서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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