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결혼식 평균비용 3500만원... 5년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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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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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의 결혼식 비용이 평균 3500만원(신혼여행 제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온라인 웨딩 사이트 '나트닷컴'(TheKnot.com)을 보유한 XO그룹이 1만6000명의 신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신혼여행 비용을 제외한 미국인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지난해 3만1213 달러(약 3532만원)로 지난 5년간 최고 수준이었다.

경제전문 '웡크블로그'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지난해 미국내 평균 결혼식 비용은 경제불황 이전의 높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점차 근접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미국인의 결혼식 비용 증가는 미국 경제와 소비자 신뢰지수가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혼식 비용은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다. 미국에서 결혼식을 치르는데 가장 비싼 뉴욕 맨해튼은 지난해 평균 7만6328 달러였고 뉴욕주 롱아일랜드와 뉴저지주 중북부 지역은 각각 5만5327 달러, 5만3986 달러였다.

결혼식 비용이 제일 싼 곳은 아칸소주와 유타주로 평균 1만8031 달러, 1만5257 달러였다.

신부의 나이도 지역별로 차이를 보여 네바다주와 뉴욕시는 신부의 평균 나이가 32세로 높은 반면 웨스트버지니아와 켄터키주는 26세였다.

지난해 기준 미국 전체의 신부 평균 나이는 29세이고 신랑은 31세로 조사됐다.

결혼식 비용은 신부 부모와 신랑신부가 각각 43%를 부담하고 신랑 부모는 12%만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도움없이 결혼식 비용 전액을 자체 부담하는 커플은 12%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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