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블링큰 부장관과 삼계탕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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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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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바이든 보좌관으로 의회 시절부터 인연…"정말 근사한 맛"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오늘(8일) 한국에 도착한 블링큰(Blinken) 부장관과 함께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정말 근사한 맛입니다!"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지로 한·중·일 3국을 선택한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에 도착한 날 저녁 첫 식사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삼계탕을 선택했다.

블링큰 부장관과 리퍼트 대사는 8일 오후 서울의 한 삼계탕집에 들러 저녁식사를 했다고 주한미국대사관 등이 트위터를 통해 9일 전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서울에서의 첫 일정은 삼계탕 저녁식사"라며 리퍼트 대사와 식당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평소 한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온 리퍼트 대사도 "정말 근사한 맛"이라며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그의 삼계탕 식사는 9일 오전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의 면담에서도 화젯거리가 됐다.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에 도착한 날 저녁 첫 식사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삼계탕을 선택했다. 사진 위쪽이 블링큰(Blinken) 부장관. [사진=리퍼트 대사 트위터]


조태용 차관은 "삼계탕집에 간 것으로 (한국 일정의) 아주 좋은 출발을 하셨다"며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덕담을 건넸고, 블링큰 부장관도 "(리퍼트) 대사 덕분"이라고 화답했다.

리퍼트 대사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바에 따르면 블링큰 부장관과 리퍼트 대사는 미국 의회 상원 외교위원회 보좌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리퍼트 대사와 블링큰 부장관이 당시 상원의원이던 오바마 대통령, 바이든 부통령과 각각 함께 일했기 때문이다. 이후 두 사람은 각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과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계속 호흡을 맞췄다.

리퍼트 대사는 블로그에서 "토니는 이번에 한국에 와서 꼭 맛있는 한국 음식도 먹고 문화 명소들도 몇 군데 가보고 싶다고 했다"며 "그의 서울 방문이 의미 있고 흥미로울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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