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부총리, 중동·아프리카 방문해 교육협력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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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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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9일부터 11일까지 두바이 메디나 주메이라 호텔에서 열리는 제3차 거버먼트 서밋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소개한다.

거버먼트 서밋은 모하메드 알-마크툼 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 겸 총리 주최로 매년 열리는 ‘정부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한 아랍권 최대 규모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UAE측이 우리나라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정부 서비스 및 산업의 주요인사를 초청하고 혁신적 발전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황 부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나라,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었던 힘이 사람에 대한 투자 즉, 교육에 있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교육 발전의 원동력으로는 정부의 경제개발 계획에 맞춰 추진된 교육개혁의 실시, 부모의 교육열, 우수한 교원의 질 등을 설명한다.

창조 경제시대를 견인할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갈 방향으로 인성교육과 자유학기제 등 창의성을 길러주는 교육정책 추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을 알리고 참여도 독려할 계획이다.

황 부총리는 방문기간 중 주요 인사를 만나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 전략 등을 공유하고 세계교육포럼을 홍보할 계획이다.

후세인 알-하마디 교육부 장관 면담을 통해서는 인적교류 활성화, 인력(교원)양성 프로그램 운영 지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교육 협력 등 양국 간의 교육분야 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중동지역 허브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의 교육협력 강화는 중동지역과 다양한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 부총리는 두바이 현지 산업체에 취업중인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근로여건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두바이 방문에 앞서 황 부총리는 에티오피아를 6일부터 7일까지 방문한다.

방문기간 하일레마리암 총리를 예방하고 한국전쟁에 6000명의 황제근위대를 파견해 준 참전과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우리나라 정부가 무상원조를 가장 많이 지원하는 국가라는 점을 설명하고 양국 관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데메커 메코넨 하센 부총리를 만나서는 에티오피아의 인적자원 역량강화 방안에 관해서 논의한다.

지난 12월 방한한 데메커 부총리는 당시 에티오피아 국가인적자원개발 전략 수립에 대한 지원을 요청해 황 부총리가 전문가들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교육부는 상반기 중 전문가를 위촉해 에티오피아 정책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방문 기간 중 한국인이 총장을 맡고 있는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원와 아다마 과학기술대학교도 방문할 계획이다.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원과 한동대학교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한동대가 아디스아바바과학기술원 교수들의 공개강의자료 개발 연구비를 지원하는 한편 하반기 국제기업가정신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다마과학기술대학교는 이장규 총장 등 한국인 교수 7명이 재직하고 있는 가운데 2012년부터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을 지원받는 포항공과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2013년 재료공학과를 개설해 현재 운영 중이다.

황 부총리는 이날 한국인 교수들과의 간담회에서 멀리 타국에서 국격을 높이고 에티오피아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교수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한-에티오피아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최근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유학생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관심과 지원을 알리는 한편 유학생 유치도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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