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3색 전략 ‘고급·중저가·특화’…“G3 ‘세단’, G 플렉스2 ‘스포츠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1-22 15: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LG전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G 플렉스2'를 국내 첫 공개했다. 왼쪽부터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 LG전자 MC한국영업 담당 조성하 부사장, 배우 오연서, 디자이너 고태용. [사진제공=LG전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전자가 ‘고급·중저가·특화’의 3색 전략으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G 플렉스2’ 미디어 브리핑에서 MC사업본부 MC상품기획FD 우람찬 상무는 “G3가 고급 세단이라면 G 플렉스2는 스포츠카”라고 비유했다.

전략 스마트폰 G3에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주요 기능에서 최고 수준의 스펙을 보였다면 G 플렉스2는 커브드 디자인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디자인에 집중하면서 다른 부분은 균형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포화 상태에 달하면서 주요 제조사들이 중저가 제품으로 눈을 돌린 가운데 고급형·중저가형·특화형으로 구분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이날 선보인 G 플렉스2는 커브드를 콘셉트로 한 디자인에 집중한 제품으로 G3에서 선보인 QHD(2560 X 1440)보다 낮은 풀HD(1920 X 1080)의 해상도를 채택했다.

곡면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치와 제품의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했을 때 풀HD가 더 적합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해 각기 다른 4가지 페르소나가 탑재된 스마트폰 ‘아카’를 선보이기도 했다.

페르소나는 각 제품의 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표정과 성격을 나타내는 눈동자를 통해 마치 스마트폰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G 플렉스 2, 아카 등의 콘셉트가 확실한 제품이 있다면 올해 고급형 시장은 G3의 후속작 ‘G4’가 책임진다.

전작인 G3는 적자에 허덕이던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가 흑자전환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며 지난해 LG전자의 스마트폰 부활을 이끌었다.

아울러 LG전자는 G3 비트, G3 스타일러스 등 G3의 흥행을 발판으로 보급형 파생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덕분에 LG전자는 지난해 약 59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도 한층 탄력을 받았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1년 2020만대, 2012년 2630만 대, 2013년 4760만 대에 이어 6000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조성하 LG전자 MC한국영업 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그먼트 콘셉트를 적용한 아카와 G3 비트 등을 선보였다”며 “소비자들의 세그먼트를 구분해서 적합한 제품을 공급해 경험 가치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