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제회의도시’ 지정…마이스산업 탄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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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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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하이코(화백컨벤션센터) 개관 시너지 효과

  • 국제회의 등 마이스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전경.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가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되면서 마이스산업(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 등 비즈니스 관광의 통칭)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8일 서류 심사, 자문단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북 경주시, 경기도 고양시, 강원도 평창군을 신규 ‘국제회의도시’로 지정 발표했다.

이번 국제회의도시 지정은 국제회의를 위한 전문회의시설, 국제회의산업 육성계획, 각종 지원·편의시설, 도시에 대한 교통 접근성, 관광객 안내 및 지원시스템, 주변 관광자원, 국제회의 유치·개최실적 등의 충족 여부와 국제회의산업 육성 의지, 지역 균형 발전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자문단 현장 실사, 심사위원회의 최종심의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경주시는 국제회의 전문회의시설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개관과 보문단지를 비롯한 주변의 풍부한 숙박시설,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비롯한 역사·문화·관광자원과 가까운 거리의 국제공항과 KTX를 통한 도시접근성 등 국제회의를 위한 기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국제회의도시 지정으로 ‘2015년 세계물포럼’, ‘세계 한상대회’ 등 대형 국제회의 유치가 확정돼 경주발전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인 마이스산업의 활성화로 경주경기의 밝은 전망을 비추고 있다.

특히 국제회의도시 지정으로 매년 국제회의 산업 육성을 위해 2억 원~4억 원의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국제회의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제회의도시는 국제회의 전문시설인 컨벤션센터가 있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제주 등 8개 도시가 지정되어 있다. 경주시는 후발주자이지만 국제회의 기반시설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관광 자원이 골고루 조화된 곳으로 컨벤션과 국제회의 중심도시로서 새로운 한류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경주시는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세계물포럼을 비롯한 세계한상대회, YESDEX(영남치과의사국제학술대회), 마이크로타스 2015 (미세종합분석시스템국제학술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해 국제기구, 기업, 정부 등 컨벤션 주최자들에게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30만 시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경주를 국제회의도시에 걸 맞는 품격 있는 문화 관광도시로 가꾸어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인 마이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역발전을 더욱 가속화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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