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울린 송일국 녹내장 진단, 다른 연예인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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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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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녹내장 진단, MC몽, 김부선[사진=방송화면 캡처 및 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송일국이 녹내장 진단을 받으면서 녹내장을 앓고 있는 또 다른 스타들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송일국은 1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들과 함께 안과를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일국은 삼둥이의 안과 검진을 마치고 자신의 눈을 검진받았다. 검진한 의사는 "현미경으로 봤을 땐 시신경 중 80%가 손상됐고, 나머지 20%도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 녹내장이 맞는데 약물치료를 하지 않으면 5년에서 10년 안에 실명한다"고 설명했다.

송일국은 "녹내장 초기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며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고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송일국은 이어 "시력 잃으면 애들은 어떡하느냐. 아까 울컥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송일국의 녹내장 진단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면서 녹내장 진단을 받은 또 다른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MC몽은 지난 2011년 9월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에 관한 항소심 4차 공판 최후변론을 통해 "시각 장애를 겪고 계신 아버지를 따라서 나도 녹내장을 앓고 있다"면서 "현역 입대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우 김부선도 지난 2010년 8월 방영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 "선천성 심장병, 녹내장, 위궤양 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개그맨 문천식의 아들 문주완 군은 태어나자마자 화염상 모반으로 인한 선천성 녹내장 질환을 앓았다. 지난해 3월 방송을 통해 태어난 지 7일 만에 선천성 녹내장 수술을 받은 사연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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