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교육지원청, '행복한 아버지학교' 운영…부모·자녀 소통의 시간 마련

  • 야간 프로그램으로 아버지 참여 확대…14명의 학부모·17명의 학생 참여

  • 공감 대화법부터 체험활동까지…가족이 함께 배우는 소통 교육

울릉교육지원청이 지난 1314일 관내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2026 행복한 아버지부모학교를 운영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울릉교육지원청
울릉교육지원청이 지난 13~14일 관내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2026 행복한 아버지(부모)학교'를 운영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울릉교육지원청]
울릉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 행복한 아버지(부모)학교'를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학부모 14명과 학생 17명이 참여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장과 생업으로 낮 시간대 교육 참여가 어려운 아버지들을 고려해 오후 7시부터 9시 40분까지 야간 과정으로 운영됐다. 강의와 체험활동을 연계해 부모가 배운 내용을 자녀와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첫날에는 아버지를 비롯한 학부모들이 자녀의 발달 특성을 이해하고 공감 대화법을 익히는 소통 교육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자녀를 동반한 체험형 소그룹 프로그램이 이어져 전날 배운 대화 기법을 실제 활동 속에서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가족들은 그림을 통해 서로의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클레이(점토)를 활용해 가족만의 액자를 함께 만들며 자연스럽게 마음을 나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버지 백관민(46·울릉읍 사동리) 씨는 "평소에는 아이와 대화한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들어주는 방법은 잘 몰랐던 것 같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 이야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고, 함께 활동하며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동신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바쁜 생업 속에서도 자녀와의 소통을 위해 야간 교육에 참여해 주신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정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학부모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버지들의 교육 참여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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