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에너지·보건분야, 한미 양국간 협력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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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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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니 프리츠커 미 상무부 장관 일행 접견… 美 상무부 장관 "한미FTA 긍정적 인식 확산시켜야"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에너지와 보건 분야는 미래 전망이 밝은 분야로 한국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미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한 중인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부 장관을 접견하고 글로벌 경제상황, 경제정책, 기업가 정신, 에너지 및 보건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ICT 등을 활용해 스마트그리드, 전력저장장치,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 중"이라며 "보건분야의 경우 한국에는 우수한 인프라와 인력이 있는 만큼 양국 기업인이 상호협력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제3시장 진출 등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프리츠커 장관은 "이번 방한 목적은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재균형 정책의 일환으로, 한미관계는 아시아재균형 정책의 중요한 기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장관은 또 양국이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달성해 무역투자 증대효과가 커지고 있지만 일부 긍정적이지 않은 인식도 있는 만큼 양국이 상호협력해 상호투자 확대 등 성공사례를 통해 긍정적 인식을 만들고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리츠커 장관은 "미국도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조경제 노력에 기여하길 희망한다"며 "일례로 미국이 운영 중인 `기업가정신 대사(大使)'를 중심으로 한국과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미국의 기업가 정신 대사가 한국의 창업 희망자에게 멘토링을 제공한다면 여러 시너지 효과 제고가 기대된다"며 실무 부처간 협의를 제안했다.

`기업가정신 대사'(PAGE)는 성공한 기업가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차세대 기업가들과 나누는 미국의 대통령 위원회로, 프리츠커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확산을 위해 공조 중"이라며 "최근 우리 기업들이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덩핌 결정과 같은 사례를 들면서 보호무역주의 동향에 우려를 표명 중"이라고 소개하면서 미국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프리츠커 장관이 한국의 에볼라 퇴치노력 동참에 사의를 표하자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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