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빈틈없는 에볼라 검역체계로 국민불안 없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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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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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U 전권회의 개최대비…정부, 발병국 참가자 일일 모니터링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10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부산 개최와 관련해 "빈틈없는 에볼라 검역체계로 국민 불안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와 관련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ITU 전권회의는 4년마다 한 번씩 193개국 정보통신기술 관계 장관들이 참석하는 세계 총회로 이번 부산 회의에는 에볼라 확산국인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의 대표 3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홍원 총리는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격리 등 관련 조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라"면서 "에볼라 대응 사전 모의훈련과 관련해 특수장비 확보, 신속한 후송 및 격리조치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조속히 훈련을 실시하고 긴급대응계획을 재차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정홍원총리는 10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부산 개최와 관련해 "빈틈없는 에볼라 검역체계로 국민 불안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라고스 = 신화사]


정홍원 총리는 "출국 전 유사 증상 체크, 입국단계에서 특별검역, 체류기간 동안 매일 건강상황 점검 및 추적관리 등 전단계에서 치밀한 대책을 마련해 철저히 시행해 부산시민과 우리 국민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며 "의료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해외에서 발생한 실수를 똑같이 범하는 우가 없도록 모든 관계부처가 협업하고 대국민 설명 노력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발병국 대표단이 현지를 출발할 때 발열검사를 요청하고, 참가자들의 입국 시에 검역을 하는 내용의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행사장 내 열 감지기를 설치해 발열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발병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일일 모니터링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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