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재수술 희망 환자 증가… 의료기관 선택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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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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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2000년대 이후 성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여성은 물론 남성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수술 부위는 ‘눈’과 ‘코’이며, 이외에도 가슴확대술이나 안면윤곽술, 안면거상술 등과 같은 공격적인 수술도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성형인구만큼 부작용 사례도 끊이지 않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원장(김진환 성형외과)는 “국내 성형의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면서 수술기법이나 시술부위가 매우 방대해졌다”면서 “하지만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 충동적으로 수술을 결심하기보다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형과 이미지, 부작용 등을 고려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택해야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김진환 성형외과에 따르면 재수술 문의 환자 가운데 눈 성형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눈 성형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를 살펴보면 쌍꺼풀 라인이 풀리거나 눈매가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경우, 그리고 안검하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등이 있다.

김 원장은 “쌍꺼풀 재수술의 성공여부는 의사의 숙련도가 90% 이상 차지한다”라며 “눈 모양이나 눈꺼풀의 두께, 피부 체질에 따라 수술방법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눈성형 전문병원에서 시술받아야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술방법에 대해 그는 “만일 눈 뜨는 근육의 쌍꺼풀 라인이 제대로 유착되지 않았거나 매몰법 시행 후 유착효과를 내게 해주는 매몰사가 끊어졌다면 쌍꺼풀이 쉽게 풀릴 수 있다”며 “매몰법 후 풀린 쌍꺼풀은 다시 매몰법으로 재수술을 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절개법을 시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절개법 시행 후 쌍꺼풀이 풀린 경우라면 다시 절개하여 안검거근과 쌍꺼풀 라인 사이의 유착방해물질(지방, 두터운 근육층 또는 결체조직)을 충분히 제거해주고 쌍꺼풀이 생길 수 있도록 충분한 높이로 쌍꺼풀 라인을 안검거근에 걸어줘야 한다.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격적인 수술방법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 특이사항 등을 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김진환 원장은 “안검하수 증세가 있거나 속눈썹이 뒤집어져 보이는 안검외번 증상이 있는 경우 시력저하 등 기능적 문제를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 뒤 미용성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재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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