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취업자 작년대비 59만4000명↑…2개월 연속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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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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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8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2개월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58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9만4000명 증가했다.

신규 취업자수 증가폭은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에 41만3000명, 6월 39만8000명으로 4개월째 둔화하다 7월 50만5000명으로 5개월만에 반등한 뒤 2개월째 증가폭을 늘렸다.

8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4월 수준을 회복하며 2개월 연속 50만명 대를 기록했다.

8월의 고용률은 60.8%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7%로 같은 기간 1.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62.9%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구직활동 인구가 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8월 실업률은 3.3%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8.4%로 같은 기간 0.8%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 1년 전 대비 신규 취업자 수를 보면 50대가 23만5000명, 60세 이상은 19만9000명, 20대는 11만6000명, 40대는 1만9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30대는 5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21만9000명, 5.3%), 도소매업(16만명, 4.4%),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9000명, 10.0%), 숙박 및 음식점업(12만5000명, 6.2%) 등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농림어업(-12만5000명, -7.3%), 금융 및 보험업(-4만8000명, -5.4%), 운수업(-3만5000명, -2.5%) 등에서는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877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53만6000명(2.9%) 늘었으며 그 중 상용근로자는 32만3000명(2.7%), 임시근로자는 24만2000명(5.0%) 각각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2만8000명(-1.8%)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비임금근로자는 710만8000명으로 5만7000명(0.8%) 증가했는데 자영업자가 5만7000명(1.0%) 늘어난 영향이 크다. 무급가족종사자는 변화가 없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643만5000명으로 13만6000명(0.8%) 늘었고 36시간 미만 취업자도 858만명으로 40만2000명(4.9%)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9시간으로 1년 전과 동일했다.

8월 실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만7000명(13.7%) 늘어난 89만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3만9000명으로 4만1천명(8.2%) 증가했고, 여자는 35만1000명으로 6만6000명(23.3%)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14만1000명, -3.3%), 가사(-14만명, -2.4%), 쉬었음(-6만1000명, -4.1%), 육아(-3만8000명, -2.6%) 등에서 줄어 1년 전보다 29만8000명 감소한 1579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자는 5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3000명(2.3%) 늘었고 구직단념자는 45만4000명으로 같은 기간에 29만1000명 늘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에서 취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도소매업·음식숙박업도 6월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추석이 열흘가량 빨라 명절 전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도 두달 연속 취업자 수 증가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8월 고용 증가 확대는 추석 전 인력수요 증대로 인한 측면이 있고 경기회복세도 미약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고용증가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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