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중견기업들도 IFA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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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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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유럽 최대 종합가전전시회 IFA 2014에 국내 중소·중견기업들도 별도 부스를 차리고 세계 최고의 타이틀을 내걸며 '기술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정밀측정기기 제조기업 ㈜에이스앤은 이번 IFA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의 음주측정기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폰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이어폰잭으로 소형 측정기를 연결하면 자가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측정 수치는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는데 형사처벌이 가능한 수위를 넘으면 운전을 금지하는 경고메시지가 뜬다.

특히 이 애플리케이션은 나라별 음주운전 관련 처벌 기준이 내장돼 세계 어디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측정 기록이 자동 저장돼 월별로 또는 연간으로 술을 얼마나 마시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폰 기반의 음주측정기는 작년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최고 권위의 독일 IF디자인상을 수상, 성능은 물론 작고 실용적인 다지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작년 미국·일본·유럽 등 기술 선진국에 특허도 출원했다.

이 회사의 IFA 전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작년 IFA 참가를 계기로 5만여개의 샘플링을 세계 각지에 보낸 결과, 일부 업체가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OEM)의 납품을 제안해와 현재 계약 단계에 있다. 올해는 10만여개의 샘플링 발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UV 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 솔루션 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로 바이오포톤(Viophoton)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공기청정기·휴대용 살균기 등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포톤은 쉽게 말하면 빛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살균 효능이 탁월한 데다 기기에 유해 잔여물을 남기지 않아 위생적이고 환경친화적이다. 소비전력이 낮아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시장 공략에 안성맞춤이다.

동양매직도 '매직'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양매직은 이번 IFA에서 주력종목인 오븐레인지 외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과일세척기와 글래스도어 식기세척기, 세계에서 가장 슬림한 정수기 등 최고의 기술력이 가미된 신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동양매직의 IFA 참가는 올해로 네 번째다.

IFA에는 이밖에 20여개 중소·중견기업이 '그레이트 코리아(Great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스마트폰 악세서리·고성능 사운드바·초슬림형 프로젝터·무선 조종형 드론 완구·착즙기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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