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남성이 10배 이상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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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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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통풍'환자가 남성이 여성보다 10.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통풍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이 더 취약해 2013년의 경우 남성이 26만 6378명, 여성은 2만 5731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4배 많았다.

인구 10만명당의 경우도 남성이 1066명, 여성은 104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70세 이상이 1273명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1232명), 50대(989명), 40대(743명) 순이었다.

진료인원도 꾸준히 증가해 총 진료인원은 2009년 20만 1665명에서 2013년 29만 2109명으로 연평균 9.7%씩 상승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2009년 419명에서 2013년 588명으로 연평균 8.9%씩 늘었다.

진료비는 2009년 351억원에서 2013년 488억원으로 연평균 8.6%씩 증가했다.

이찬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환자는 성인병인 비만·당뇨·고혈압·고지혈증을 동반한 경우가 많으며, 이들 성인병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드는 역할을 한다"며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면서, 성인병을 일으키는 음식에 대한 식사조절(요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에 대한 엄격한 식이제한 보다는)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풍운 술과 연관이 많은데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게 하고,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방해해 통풍의 주원인이 된다. 특히 맥주는 요산의 원료가 들어있기 때문에 통풍과는 상극으로 금주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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