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기대감 등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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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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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뉴욕상업거래소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66달러(2.9%) 상승한 배럴당 95.54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29 달러(2.28%) 오른 배럴당 102.63 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동부지역에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의 교전 상황에 대해 휴전과 평화 촉진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은 당초 이날 “푸틴 대통령과 포로셴코 대통령이 3일 전화통화를 하고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간스크)지역에서의 영구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러시아는 분쟁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휴전에 합의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측 발표 내용을 부인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보실은 대체 성명에서 “돈바스 지역에서의 휴전 체제(regime)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며 “평화 정착을 촉진하기 위한 행보에 대해 상호 이해에 도달했다”고 수정 발표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되면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가 완화돼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금값도 올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5.30 달러(0.42%) 오른 1270.3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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