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 수술 중 방사선치료 첫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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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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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정준 유방암센터 교수팀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 중 방사선치료법(IORT)’을 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준 교수팀은 지난 21일, 우측 유방에 2.3㎝ 크기의 침윤성유방암을 지닌 48세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보존술을 시행 한 뒤 수술실 내부에서 IORT 장비를 이용해 약 26분 동안 수술 부위에 직접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를 시행했다.

환자는 방사선 치료 종료 후, 회복실을 거쳐 병실로 이송됐으며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종양과 일부 정상 유방을 제거하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할 경우, 유방암이 국소재발 할 확률을 낮추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반드시 시행한다.

정준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유방암 환자에게 시행한 IORT는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 된 최신 치료법으로 유방보존술 이후 환자의 국소재발은 대부분 처음 종양이 발견된 부위 근처에서 발생하기에 이 부위를 수술과 동시에 집중적으로 방사선 치료함으로써 국소재발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는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로써 전(全)절제가 아닌 유방보존술 이후 수술실에서 IORT를 받은 유방암 환자는 기존 방서선 치료(대략 33회, 약 6~7주) 기간보다 1~2주(5~8일) 짧은 방사선치료 기간을 갖게 됐다.

IORT를 활용하면 수술 후 방사선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이 줄어든다. 국소재발률과 부작용은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와 비슷하나 저 위험군의 일부 조기 유방암환자에서는 IORT가 전통적인 방사선치료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어 수술 중 한 번의 치료만으로 모든 방사선치료를 끝낼 수 있다.

정준 교수팀은 지난 21일, 우측 유방에 2.3㎝ 크기의 침윤성유방암을 지닌 48세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보존술을 시행 한 뒤 수술실 내부에서 IORT 장비를 이용해 약 26분 동안 수술 부위에 직접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를 시행했다.

환자는 방사선 치료 종료 후, 회복실을 거쳐 병실로 이송됐으며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종양과 일부 정상 유방을 제거하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할 경우, 유방암이 국소재발 할 확률을 낮추기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반드시 시행한다.

정준 교수는 "IORT는 이미 유럽 여러 나라에서 기존 방사선 치료를 대체한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종양의 크기가 작고, 성질이 양호한 일부 조기유방암 환자에서는 IORT 단독치료가 방사선치료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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