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스튜디오 재추진? K-water, 송산 그린시티 테마파크 유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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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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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계운 사장 만난 마이클 실버 UPR 사장 “한국 진출 포기한 적 없어”

송산 그린시티 유니버설스튜디오 조감도.[이미지=K-water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유니버설스튜디오 사업이 추진됐다가 무산된 바 있는 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이 재추진된다. 특히 국내 진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도 다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3일 최계운 사장이 오전 미국 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근교의 로얄퍼시픽 리조트 호텔에서 세계 최대 테마파크 운영사인 UPR(Universal Parks & Resorts) 마이클 실버 사장과 면담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 12일 정부가 발표한 서비스 산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송산그린시티 재추진이 발표되면서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 활성화를 위해 K-water가 추진해 이뤄졌다.

마이클 실버 사장은 3시간 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UPR은 한국진출을 포기한 적이 없고 투자여건이 조성되면 언제든지 진출할 계획”이라며 “유니버설이 한국에 진출할 경우 입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때 송산그린시티가 매우 매력적이고 유일한 최적의 장소”라고 확인했다.

그는 또 “한국시장은 테마파크 외에도 케이블TV, 영화배급 등 전략적 투자 가치가 있어 지분 출자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를 위해 케이팝·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와 세계 최고 수준의 워터파크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교통망 등 기반시설은 테마파크 오픈 전에 완료돼야 함을 주장했다.

최계운 사장은 마이클 실버 사장에게 “글로벌 테마파크 유치를 위해 공모를 통한 사업자 선정이 가능하도록 국회에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을 요청해 현재 입법안이 발의됐고 투자유치를 위해 출자, 국가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면담을 통해 양측은 장애요소 해결을 위해 전략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고 향후 핵심투자자 선정 등을 포함해 사업성공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세부사항은 10~11월경 한국을 방문해 추가 협의키로 했다.

K-water 관계자는 “2012년 9월 이후 기존 사업자의 토지공급조건 미 충족으로 지연되고 있는 송산그린시티 내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이 이번 면담을 계기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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