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12월 한.아세안정상회의 획기적 이정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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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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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아세안+3, 메콩 우호국 외교장관회의 연속 참석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2월 (부산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평화, 번영,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또 한 번의 획기적인 역사적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아세안 연례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미얀마를 방문 중인 윤병세 장관은 이날 네피도 국제컨벤션센터(MI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2015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특별 정상회의는 아세안과의 지난 4반세기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함께 그린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세안은 이미 한국의 주요 외교축으로 자리잡았으며 (정부의) 한·아세안 관계 도약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지난해 정부 출범 첫해부터 대(對) 아세안 외교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이 아세안에 부여하고 있는 외교적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세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도발을 설명하고 아세안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단합된 목소리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2월 (부산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평화, 번영,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또 한 번의 획기적인 역사적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사진=아주경제신문 DB]


윤병세 장관은 이어진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금융, 농업 등 그동안의 가시적 성과 분야는 지속 강화하면서 동시에 빈곤 퇴치, 수자원 관리 등 성과 부진 분야 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과 일본도 아세안과의 협력에 대한 자국의 기여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일 3국 외교장관 가운데 한국이 중국과 일본을 사이에 두고 가운데 앉았다.

이밖에 윤 장관은 미국이 주도하는 메콩 우호국 외교장관 회의에도 참석, 대(對)메콩 지역 공적개발원조(ODA)와 한·메콩 협력기금 증액을 통한 지역 발전 기여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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