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사칭 행태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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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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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소방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포천소방서(서장 서삼기)는 최근 소방관을 사칭하여 “소화기 구입 또는 소방시설 점검을강요하는 행태가 고개를 들자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경기 지방 중소기업 청에 따르면 최근 생활안전에 대한 도민 관심이 고조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소방공무원 및 산업안전공단이나 도청 등 국가기관의 이름을 내세워 중소기업이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나 전년도 기준으로 합격하여 올해에 점검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까지 지적하여 검사를 요구하는 등의 불법 행태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다.

또한 대전에서 발생한 소방공무원 사칭 소화기 강매 사건은 업주들에게 소화기를 강매하거나 약제를 보충한다고 속여 부당이득을 챙겨온 사실과 소방시설이 불량일 경우 과태료 처분을 하겠다는 협박성 예고장도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이들 행태에 대해 포천소방서는 소방특별 전수조사 등을 실시하는 직원들에 대해 정확한 복장착용과 신분증 제시, 조사안내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소방공무원 사칭 범죄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검사 대상별 관계자 교육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하여 선량한 시민의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소방특별 전수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는 김민승 소방장(재난안전과 예방팀)은 소방검사 등을 위해 업체를 방문하다보면 “너무 자주오시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론하는 시민도 종종 만날 수 있는 것을 볼 때 소화기 강매·판매업자들이 공공연하게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철 예방과장은 "소방시설 점검자가 방문하면 소속 기관명·부서명·담당자 성명·전화번호 등을 확인하거나 관할 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사실여부를 문의해 줄 것을 당부하며, 소화기 구입을 강요하거나 현장에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면 사기 범죄일 경우가 높으므로 119나 수사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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