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에겐 이화여대가 한국 9대 관광지? "꽃밭이 따로 없다"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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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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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중국 블로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이화여대생들이 최근 넘쳐나는 중국인 몰카족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 유명 블로거는 ‘이화여대생 1000개 포즈 촬영’이라는 제목으로 이화여대 재학생을 도촬한 사진 수백 장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 블로거는 “이화여자대학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재학생이 모두 여자”라면서 “때문에 캠퍼스 안에는 수많은 미인이 있다”고 썼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여대생의 전신사진뿐만 아니라 특정 신체 부위를 클로즈업한 사진도 부지기수다. 해당 포스팅은 1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꽃밭이 따로 없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화여자대학교가 중국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이유는 이화(梨花)의 중국어 발음 ‘리화’가 ‘돈이 불어나다’는 뜻의 ‘리파(利發)’와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 중국 관영 CCTV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 계정을 통해 이화여대를 경복궁, 한라산 등과 함께 ‘한국 9대 관광지’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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